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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제104회 3신] 감사부 보고 및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 교인수, 최근 2년 간 약 11만 명 감소. 여성에 ‘강도권’ 주는 ‘교역사’ 신설 연구키로,

편집국|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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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 측의 지난해 교인수가 2017년의 2,688,858명에서 32,092명(-1.2%)이 준 2,656,7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3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한 합동 측 통계에 따른 것이다. 보고는 총무 최우식 목사가 맡았다.

이로써 합동 측 교인수는 2016년 2,764,428명에서 2017년 2,688,858명(-75,570명), 2018년 다시 2,656,766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모두 107,662(-3.9%)명이 줄었다. 이 밖에 지난해 교회수는 11,885개로 2017년의 11,922보다 37개 줄었고, 같은 기간 강도사수(850→805), 전도사수(12,514→12,443)모두 감소했다. 목사수(23,726→24,395)와 장로수(21,671→21,893)만 소폭 늘었다.

▲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둘째날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여성에지위 향상을 위해 목사안수와는 무관하게 ‘강도권’ 주는 ‘교역사’ 신설 연구키로, 했다. 여성에 대한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는 예장 합동 측이 그 지위 향상을 위해 강도사에 준하는 '교역사'(가칭) 직분의 신설에 대해 한 회기 동안 연구하기로 했다.

총회 둘째날인 24일, '여성사역자지위향상·여성군선교사 파송 및 사역개발위원회'(이하 여성위)는 당초 교역사를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총대들은 이것이 헌법과도 관련돼 있다는 점 등에서 연구를 거쳐 제105회 총회 때 다시 다루기로 했다.

여성위는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총신 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에게 강도권을 허락해 달라"며 "이를 위해 총회 강도사 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단, 여성 사역자는 강도사에 한한다는 전제를 달면 여성 안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에 헌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강도사라는 명칭이 부담스럽다면 그에 준하는 교역사(가칭) 직분을 신설해 달라"고 덧붙였다.

▲ 감사부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사흘 째인 25일 오후 지난 회기 감사부장인 최병철 장로가 제103회 총회 정기 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정기 및 특별감사에 관한 보고에서 최 장로는 "이번 감사는 총회의 모든 구석구석을 살펴보았고 여러 기관들이 어두운 민낯을 드러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감사 결과 전국남전도회연합회의 수입, 지출 결의서에 회장, 총무, 회계 결재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총회는 간사 퇴직기금 5회분(500만원씩)을 적립해야 하나 무려 6년 동안 2,500만원 상당의 퇴직금을 불법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에 대해선 "해외공명감시단이 활동을 하고 난 후 육하원칙에 의한 보고서는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최 장로는 통일준비위원회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제103회 통일준비위원회가 활동을 잘하여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체로 승인받은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면서도 "통일준비위원회가 조직되기도 전에 결의 없이 임원들에게 돈이 지불된 것(대북지원금)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회회관건축위원회에 대해서는 "회의록에 위원장, 서기, 서명이 상당 부분 누락됐다"며 "지난 위원회가 건축위원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그 청원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임원들이 위원회에 들어가고 총회장이 위원장이 되는 것이 총회 규칙에 어긋나니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 김종준 신임 총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총회 셋째날인 25일 저녁 일정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로 진행됐다. 정창수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윤선율 장로(부총회장)의 대표기도, 박재신 목사(회록서기)의 성경봉독(열왕기상 2:1~3),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의 설교,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의 합심기도 인도, 최우식 목사(총무)의 광고,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예배 후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가 기도했으며, 직전 총회장인 이승희 목사가 이임사를, 신임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가 취임사를 각각 전했다.

이승희 목사는 "이제 총회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다.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한 회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면서 마음에 품었던 것 하나는, 우리 총회가 교회와 민족에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면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몸부림쳤다. 이제 104회 총회에 기대를 건다"고 했다.

신임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나라와 교회가 여러 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그 책임은 어느 한 사람에게 있지 않다. 책임의 분량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결국 그 위기는 우리 모두의 결과물"이라며 "그렇기에 모두가 함께 책임을 지면서 풀어가야 한다. 그 길에서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신임 총회장은 "각자 짐을 나누어 지면서 개인부터 새로워지고 변화되고 회복되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이번 제104회 총회의 주제는 회복"이라며 "이제 싸움을 멈추고 보다 정의롭고 바른 길을 가면서 의롭고 정직하며 선한 일에 앞장서자. 그 때 회복이 시작될 것이다. 모든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 한 회기 동안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동필 목사(예장 합신 직전총회장),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이 축사했다.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는 격려사를 전했다.

끝으로 신임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소 목사는 "우리 교단은 이제 제104회기를 기점으로 신학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 전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킬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리더십 발휘해야 한다. 이 일에 손 잡고 함께 나아가자.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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