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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환 칼럼) 김기동 원감과 개혁측에 묻는다

- 개혁측이 공적인 회개와 교리 변화 없이는 여전히 이단 이다

편집국|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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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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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환 발행인/대표. 

최근 서울 성락교회(담임 김성현목사) 내분 사태가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물론 사건의 정점에는 원로감독인 김기동 목사가 중심에 있다. 서울 성락교회를 설립하여 10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 시킨 장본인은 원로 감독인 김기동 목사이다.

성락교회가 내분 사태를 겪게 된 주된 원인은 김기동 원로감독(편의상 약어로 원감이라고 표현)의 윤리적 문제와 물질문제 등이 단초가 되어 결국 교회가 둘로 갈라지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김기동 원감의 이런 문제들을 빌미삼아 교회를 이탈한 교인들을 소위 ‘성락교회 개혁측’으로 불려진다. 이들은 본래 예배당인 신길 예배당을 차지하여 따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 교인들이 있는 소위 성락교회 주류측은 신도림에 위치한 세계선교센터에서 각각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김기동 원감에게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선명하게 드러난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또 하나님께 회개해야 옳다.

또한 소위 개혁 측 인사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번 성락교회 사태를 진단해 보면서 소위 개혁 측 인사들에 대하여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을 짚어 보려고 한다. 또 이와 관련한 기성 교회들의 시각과 언론에서의 방향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개혁 측 인사들에 관하여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다.

첫째, 개혁 측 인사들은 김기동 원감의 교리적 문제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지, 아니면 도덕적 문제들을 사건의 축으로 보고 있는지 묻고 싶다.

만일 김 원감의 교리적 문제를 핵으로 삼고 이와 반대적 교리를 추구한다면 김 원감의 잘못된 교리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언론이나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고 자신들의 교리적 입장을 반드시 표명해야 한다. 이런 공표가 없이는 일련의 사건들은 단지 이단인 성락교회 내분에 불과한 일이다.

왜냐하면 서울 성락교회는 한국교회에서 이단교회로 정죄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기동 원감의 이단규정은 곧 성락교회의 이단규정이다. 가령,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이단으로 규정받으면 신천지 집단도 똑같이 이단규정을 받은 것과 같다.

만일 개혁 측에서 이러한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존속된다면 현재까지 개혁 측 교인들도 똑같이 이단이다. 법정에서 개혁 측은 자신들도 성락교회 신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둘째, 개혁 측이 김기동 원감을 이단으로 생각한다면 그동안 김기동 원감에게서 배운 소위 베뢰아 신학사상을 모두 버리고 다시 정통 교리를 수학하여야 한다. 김기동 원감측에서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제자 목사들이 있다면 반드시 정통 신학을 다시 이수하여야 한다. 그리고 김기동 원감에게서 받은 목사 안수를 당연히 무효화하고 정통 신학을 공부한 다음 다시 목사 안수를 받아야 한다.

이런 과정과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슬그머니 목사라는 신분을 가지고 목사 행세를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위선이고 지탄의 대상이다. 예를 들어 신천지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는데 이후에 개종하여 정통교회로 돌아 왔다면 신천지에서 받은 목사안수를 무효로 하고 다시 정통신학을 이수한 후 목사안수를 다시 받아야 정직한 일이다.

이것은 성락교회 목사들뿐만 아니라 장로, 안수집사, 집사 등 모든 제직들도 김기동 원감에게서 받았다면 마찬가지이다. 또한 김기동 원감에게서 받은 침례(세례)도 모두 무효로 하고 다시 정통 교리를 되찾은 후 다시 건전한 목사에게서 침례를 받고 직분 임명을 받아야 옳다. 그렇지 않고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눈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다.

이런 일련의 공표나 행동없이 그냥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존속해 간다면 전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사태는 어디까지나 성락교회 내분 문제이고, 이단 교회 내에서 이단들끼리 서로 다투는 것에 불과하다.

셋째, 개혁 측 교인들이 김기동 원감을 이단으로 생각한다면 성락교회를 떠나는 것이 옳다. 개혁측이 굳이 주류측과 투쟁해서 신길 예배당을 차지하여 독자적인 정상 교회로 가고 싶다면 모든 법적 문제를 취하하고, 주류 측과의 협상을 통하여 재산 분배도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 문제도 전자에서 언급했듯이 한국교회로부터 정통 교리를 이수하고 검증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 기성교회 몇몇 유명 인사들을 불러 수련회 때 특강이나 듣는다고 탈베뢰아 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성락교회 사태와 관련하여 기성 한국 교회는 개혁 측의 분명한 변화와 교리적 선언이 없는 상태에서 강사로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 아직 저들은 성락교회 교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성락교회는 한국교회에서 여전히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독교 일부 언론에서 개혁 측에 서서 개혁 측이 온전하게 기성교회로 돌아온 것처럼 이들을 지지하면서 언론 홍보를 해 주는 일도 분별해야 한다. 아직은 이단으로 규정된 성락교회에 소속한 교인들이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서 마치 주류측은 이단이고, 개혁측은 이단에서 벗어난 사람들인 것처럼 대한다면 섣부른 오판이다.

다섯째, 윤리적 도덕적 문제와 이단문제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단은 교리적인 문제이고, 윤리적 도덕적 문제는 기성 목회자들 누구에게서든지 일어나고 발견되는 문제이다. 혹여 개혁 측이 김기동 원감의 윤리적 도덕적 문제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이라면 개혁 측이 별개로 독자적 노선을 갈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때 분명한 회개와 교리적 선언 등 공적 공표가 없으면 여전히 이들도 이단인 것이다. 이 점을 개혁 측은 분명히 알고 명심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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