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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MBC ‘스트레이트’ MBC 라디오서 반박

- “정교분리, 우리나라만 오해… 교회가 정치하지 말라는 것 아냐”

편집국|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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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한기총을 방문해 전광훈 대표회장과 악수하는 모습.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지난 20일자 방송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2일 오전 MBC 라디오 표준FM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박에 나섰다.

먼저 MBC ‘스트레이트’의 20일 방송 ‘예수님은 기호 2번? 선거법 비웃는 정치 교회’에 공개된 전광훈 목사의 발언에 대한 공방이 진행됐다.

전광훈 목사는 “황교안 대표가 ‘내게 장관하라고 그랬다’는 말로 MBC가 들이대는데, 저와 황교안 대표를 죽이라고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 많은 말들 중에 그 발언만…”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한기총 방문 당시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진행자 심인보 씨가 ‘이명박·김영삼 전 대통령도 장로였다’고 질문하자, 전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헌법이 무너지고 있는데, 결국은 지도자 문제”라며 “저는 이승만과 박정희 이후에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우리의 분량에 미치지 못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전 목사는 “그들은 점수로 따지면 50점 정도로 생각하고, 이제 대한민국을 정치·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바로 정돈하지 않으면 국가가 해체될지 모른다. 교회도 마찬가지고, 이런 시점에 결국 하나님도 지도자를 통해 일하신다”며 “세 번째 지도자가 꼭 필요할 시점에, 저는 황교안 대표님이 세 번째 지도자 이상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5일 설교에서 ‘김문수 지사가 (종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임종석을 꺾어버렸으면 좋겠다. 임종석 전 실장은 빨갱이 같은 놈’이라고 한 것에 대해선 “임종석 그분은 정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주체사상을 신봉해온 것을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전 목사는 “젊었을 때는 주체사상을 할 수 있고 얼마든지 사상은 자유지만,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체사상이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우리나라 헌법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법원 판례에도 주체사상은 불법단체 쪽으로 판결이 나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지 않다’고 질문하자, 전 목사는 “공개적으로 전향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제가 확인을 못했는지 모른다는 점을 전제로, 지금이라도 임종석 실장이 ‘난 주체사상 안 하겠다, 과거에 내 젊었을 때 내가 실수를 했다’고 하면 된다”며 “이번에 실장 그만 두시기 전 국회에서도 그렇게 국회의원들이 ‘주체사상 그만둔다고 말씀 좀 하라’는데도 안 하잖아요”라고 했다.

해당 발언들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해서는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어떤 정당이나 개인에 대한 정책에 대해 지지할 수도 반대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는 정도”라며 “언론이 정치에 직접 개입할 수 없듯 그 정도의 선에서 하고,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85조 3항은 종교적 조직 내에서 직무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진행자가 반박하자, 전 목사는 “그럼 지금 방송하시면서, 선거에 대해 말씀 안 하시느냐. 저는 MBC가 하는 것보다 훨씬, 100분의 1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교회에서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그는 “제재를 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 교회 예배는 좀 특별하다. 설교 마친 뒤 제가 항상 시사토크를 한다”며 “시사토크 시간에 자유롭게 선거뿐 아니라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불러서, 전문 분야에 대해 저와 토크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교분리 원칙에 대해 우리나라만 오해하고 있다. 이는 교회가 정치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데, 일제시대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을 하니까 일본인들이 독립운동을 못하게 하기 위해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 된다’ 하고 만든 것”이라며 “전 세계 76개 나라가 기독당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을 못하면 이 국가가 해체될지 모른다는 위기감 가지고 있다’는 3월 발언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것은 헌법을 말한다. 헌법을 지키려면 200석이 필요하다”며 “지금 반대편 사람들은 어떻게든 헌법을 바꾸고 그 중에서도 ‘자유’를 빼려 하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려면 국회의석 2/3인 200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3일 ‘한기총 지역연합 결성대회’에서 ‘129억 원을 썼다. 교회 지을 모든 헌금을 거기에 썼다’는 발언에 대해선 “애국운동에 주로 사용했다. 우파 단체 지원이 아니라, 제가 20년간 직접 강연회나 포럼 등을 해 왔다. 그 총 경비가 130억 가까이”라며 “이는 제가 교회 정관에 성도들이 선교비로 건축헌금이든 뭐든 선교비로 주는 것에 대해, 제게 일임하여 쓰도록 정관에 돼 있다”고 했다. (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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