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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종교증오 범죄…IS, 기독교 테러 예고

- 극단주의의 실체, 배타성에 근거한 자기세력 확장

편집국|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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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기독교·유대교 등을 표적으로 삼은 극단주의 테러사건들에는 ‘종교 증오’ 범죄라는 말이 뒤따른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가 기독교를 향한 공격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편집자주)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수장 바크르 알 바그다디는 스리랑카에서 최근 벌어진 '부활절 테러'에 대해 "십자군 앞에 놓인 복수의 일부분"이라며 "기독교를 상대로 복수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벌어진 스리랑카 연쇄 폭발사건이 IS의 기독교 테러의 대표 사례다. 교회가 주요 표적이 된 데다 부활절 예배 시간에 폭발이 발생했기에 기독교인을 노린 테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IS 우두머리인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영상 공개 역시 기독교에 대한 복수전 선포였다. 알 바그다디는 영상에서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에 대해 시리아 바구즈 전투의 복수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기독교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프랑스 성당에서는 IS 추종자가 벌인 인질극 테러로 한 여성을 대신해 인질을 자청했다 경찰관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

이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범행은 이슬람과 기독교 간 종교 전쟁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자신의 세력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IS가 시리아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를 테러의 명분으로 앞세우는 것을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지난 3월 IS의 최후 거점이었던 시리아 동부의 바구즈가 점령 당하면서다.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IS 격퇴전 승리를 선언했고 이로써 IS는 본거지 시리아,이라크에서 모든 점령지를 상실했다.

IS의 극단적인 움직임은 심리학적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김태형 사회심리학자는 책 <그들은 왜 극단적일까>에서 “△자기를 제외한 나머지의 대부분을 배척하는 ‘배타성’ △무비판적인 믿음 즉 ‘광신’ △자신의 믿음을 타인에게 ‘강요’ 이 세 가지 특징을 포함하는 경우 극단주의로 규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원인은 '원리주의'

그렇다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기독교를 위협 대상으로 꼽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무슬림선교훈련 원장이자 이만석 한국이란인교회 목사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원리주의’를 지목했다.

이 목사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기독교 위협은 기독교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아닌, 코란에 있는 명령을 그대로 실천한 ‘원리주의’에 따른 것이다. 단순히 맹신이 아니라 이슬람의 교리를 있는 그대로 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들이 절대시하는 코란의 내용에는 비도덕적이자 기독교를 저주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교도들은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것 △이슬람과 평화롭게 지내려는 이교도 역시 죽일 것 △어린아이와 무분별한 성관계 허용 등이 해당된다.

이슬람 우월주의 종교사상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이 목사는 “스스로를 최고 올바른 무슬림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무슬림조차 ‘가짜’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IS의 최고수장 바그다디가 이라크의 대학에서 코란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이슬람 우월주의 사상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협력기구(OIC)에 이슬람 57개국들이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IS는 코란과 무함마드가 보여주는 행동 본보기를 그대로 실천한 ‘진짜 이슬람 국가’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극단적인 무슬림을 향해 크리스천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이 목사는 “기독교는 온 인류를 품고 구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신앙”이라며 “하지만 원리주의 무슬림에게 다가가 무작정 전도하는 것은 오히려 무슬림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그는 “크리스천들은 이슬람 종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주변에 무슬림이 있다면 그들의 마음을 열어달라고 하나님 앞에 먼저 기도한 뒤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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