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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아마니합창단 내한 공연

- 희망을 노래하다.

편집국|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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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아마니합창단 부채춤. 국수교회 실황  

아프리카 흑인 소녀들의 얼굴표정이 이렇게 밝을 수도 있다는 감동이 전해졌다 화음은 아프리카 특유의 유전적인 감각에 한국인 성학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제대로 받은 결과였다

지난 18일 저녁 7시30분 양평군 소재 국수교회에서는 케냐 아마니 합창단 초청공연이 있었다. 국수교회는 교회당 건축 설계는 일반 한국교회에 볼 수 있는 회중은 강대상을 바라보고 설교자는 회중을 바라보는 구조가 아니다.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코스인 잠실 롯데콘서트홀을 대폭 촉소 해 놓은 듯한 디자인이다. 발굽형의 U 자 형태로 경사지게 의자를 배치하여 앞사람이 뒷사람을 가리지 않는 구조이다.

예배하는 교회건축이지만, 작은 공연장으로 꾸며져 있고 소규모 파이프 오르간도 있다. 국수교회 담임 김일현 목사는 서울대 음대와 장신대학원를 졸업했다. 당시 서울의 교회가 청빙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시골교회에 부임하여 꿈 꾸었던 시골교회 음악문화 목회를 행복하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기자와는 김 목사 선대부터 가까운 사이다)

7시30분 국수교회 김일현 목사의 인사로 ‘아마니합창단’ 초청공연은 시작되었다. 첫 곡은 영어로 주기도문(The Lord prayer)을 불렀다.

아프리카 흑인 소녀들의 얼굴표정이 이렇게 밝을 수도 있다는 감동이 전해졌다 화음은 아프리카 특유의 유전적인 감각에 한국인 성학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제대로 받은 결과였다. 두 번 째 곡도 영어로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The Sunshine In My Soul) 찬송가로 감동을 선사 했다.

이어서 한국어로 ‘왕이신 나의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주님’ ‘주님이 주신 이 노래’ ‘아리랑’ ‘도라지’ 등을 이어갔다. 이 외에 케냐 민속 음악과 민속춤도 선사하고 앙코르 곡도 두 곡이나 받아주었다.

이들 케냐 오지의 아마니 합창단 소녀들은 태어나서 비행기를 처음 타고 한국에 왔고 예약된 여러 교회를 순회 공연하고 이어서 18일 국수교회서 공연을 펼쳤다. 이들이 입국 한 4월초 한국의 쌀쌀한 날씨는 무더운 케냐 사람들인 이들에게는 추웠다. 덕수교회 측은 패딩 점퍼를 이들에게 선물하고, 여러 가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CD 제작 녹음도 덕수교회서 하였다.

케냐 나이로비 외곽 주자(JUJA) 지역 빈민촌 가난한 아이들에게 노래로 희망 심어주는 한국인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 부부는 생활고에 짓눌린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미래를 열어주고 있다.

현지 스와힐리어로 '평화'라는 뜻을 지닌 ‘아마니(Amani)음악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는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는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의 대학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 9년 전 케냐로 건너간 선교사 부부다.

현지에 도착해 케냐의 어린이들이 가난에 찌든 일상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긴 두 선교사는 아프리카인의 타고난 음색과 리듬감을 살려 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보기로 했다

이웃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케냐도 음악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크게 미흡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과 후 음악학교를 세워 합창단을 만들고 음악 지도자 과정 칼리지를 세웠다.

학교등록금을 내지 못해 매일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학생들, 방과 후 주린 배를 안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텅 빈 집으로 들어가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하나 둘 음악학교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악보도 피아노도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 수년에 걸쳐 힘든 교육을 한 끝에 지금은 200여 명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 수업을 즐기며 제법 합창단의 면모를 갖춰 갔다. 그러나 가난에 찌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여자는 돈 받고 시집을 보내거나 허드렛일을 시켜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앗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들 선교사 부부는 "슬럼가에 위치한 음악교육장에서 수업 후 귀가하던 여학생이 목에 칼을 들이대는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 등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면 기도했다.

2019년 4월 현재 아마니 음악학교는 케냐의 6개 지역에 교육장을 운영하며 음악을 가르치고 있고, 2년제 음악 지도자과정 칼리지(초급대학)와 2개의 합창단을 훈련하고 있다.

또한 이들 선교사 부부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마사이족 어린이 250여 명의 학생에게 점심 급식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두 선교사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음악지도를 하였으나 이제는 이곳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뜻을 함께하는 젊은이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자신들의 과거를 떠올리며 열심히 지도하며 봉사하고 있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헬렌은 학교성적이 뛰어나 의과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꿈이었으나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아마니 리더십 칼리지 과정을 마친 뒤 교사로 헌신하기로 했다.

선교사 부부는 "처음엔 세상 고통을 다 짊어진 것처럼 주눅이 든 아이들이 이제는 서로 깔깔거리고 웃는 등 표정이 밝아졌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라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미래의 아프리카 리더로 이끌어 줘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어려움은 하나님의 은혜로

음악센터 운영자금을 지원해 주던 한국의 한 후원단체가 내부의 어려운 사정 탓에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음악 지도를 받고 허기를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1시간 여 거리를 마다치 않고 음악학교로 향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이제 모든 걸 접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날이 올까 봐 마음이 아프다"라면서 "음악으로 희망을 찾고 미래의 주인공이 되려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내 후원계좌 : 하나은행 620-178428-542 김낙형

음악학교(센터)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근교 판가니, 북부 마다레, 주자, 킴보, 키수무 , 까까메가, 비실 등 8개 지역 320여 명의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방과 후 음악교실을 개설하고 합창단도 만들었다.

19명의 케냐 아마니 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14일 광주성림침례교회(김종이 목사)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찬양과 민요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등의 찬송가와 '왕이신 나의 하나님' 등의 가스펠송을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했다. 또 단원들은 한국말로 '아리랑'과 '도라지' 등 민요를 합창해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케냐는 상위 1%가 전체 국민소득의 80%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아마니' 단원들도 빈민 슬럼지역에서 하루 한 끼 식사도 어려울 만큼 가난하게 살고 있다. 대부분 편모가정이거나 고아이고 부모가 에이즈 환자인 경우도 허다하다. 마당에는 오물이 가득하고 생수는 오염됐으며 양철로 만들어 진 작은공간이 그들의 안식처다.

지난 2014년에는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을 2년제 아마니 리더십 컬리지 찬양학교를 세우고 음악과 신학교육을 통해 차세대 찬양사역자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로 6회 졸업생을 배출한 찬양학교 졸업생들은 '음악교사'가 되어서 자신처럼 어렵고 힘든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출처:목장드림뉴스)

▲ 아마니합창단의 찬양은 천상의 노래를 연상케 하고, 구원받은 성도의 얼굴표정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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