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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지역 교회들이 부른 ‘3·1절 노래’

- 신촌지역 교회들이 부른 ‘3·1절 노래

편집국|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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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소년소녀합창단과 예꿈어린이찬양대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감리교회에서 '류관순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감리교회에 1일 오전 ‘3·1절 노래’가 울려 퍼졌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촌지역 연합예배에서다. 이날 예배는 대신감리교회 대현장로교회 신촌성결교회 신촌장로교회 창천감리교회 등 다섯 개 교회가 함께 드렸다. 이들은 1984년부터 매년 3월 1일에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참석자들은 3·1운동의 정신을 회복하고 갈라진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의 날을 꿈꿨다.

예배는 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박 목사는 “1919년에 우리 민족이 극히 불행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전국에서 거족적으로 일어났던 3·1운동은 겨레의 독립운동이자 자주 운동이었으며 세계인의 평화 운동이었다”면서 “숭고했던 3·1 정신을 우리가 계승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기필코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최영태 대현장로교회 목사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자 예배당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최 목사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1979년 3·1운동 60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작성한 ‘한글 독립선언문’을 읽었다. 창천감리교회 연합찬양대도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여정을 그린 ‘가라, 모세’를 합창하며 압제에 항거했던 3·1 정신을 되새겼다.

설교에서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는 “100년 전 3·1 운동은 기독교와 천도교, 불교의 연합으로 민족의 세계관을 세계로 확장한 세계사적 평화운동이었다”면서 “당시를 추억하는 데서만 그치지 말고 100년 전의 기상을 회복해 소중한 조국을 아끼고 지키자”고 권면했다.

신촌소년소녀합창단과 예꿈어린이찬양대는 ‘류관순의 노래’를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춘화 창천감리교회 원로목사는 회고담에서 “지역교회들이 매년 함께 3·1운동 기념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한다”면서 “10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제2의 3·1 운동을 시작해 이 땅에 ‘하나님 사랑이 나라 사랑’이라는 정신을 뿌리내리고 남북 평화의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신촌지역 다섯 개 교회들은 1984년부터 매년 3월 1일마다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의 마지막은 만세삼창이 장식했다. 오창학 신촌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선창으로 진행된 만세삼창에서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소리로 만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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