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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전광훈 목사… 反정부 투쟁 나서나

- 투표 218표 중 121표 과반으로 당선… 첫 기자회견부터 현 정부 공격

편집국|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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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당선된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엄기호 전 대표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5대 대표회장에 청교도영성훈련원장인 전광훈(63)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강경보수 성향인 전 목사는 반(反) 문재인정부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는 주요 교단 및 연합기구의 반발도 예상된다.

전 목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된 제30회 한기총 총회에서 218표 중 과반수인 121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한식 한사랑선교회 대표는 95표에 그쳤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당을 창당하고 이끄는 인물이다. 특히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며 대규모 강경보수 성향 집회를 이끈 이력이 있는 만큼 한기총 노선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전 목사는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부터 현 정부를 거칠게 공격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존경하는 사상가로 통혁당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신영복 선생을 꼽았다”면서 “그렇다면 간첩을 존경한다는 말인데 문 대통령이 그동안 했던 발언과 사상전향을 하지 않았던 점을 살펴봤을 때 간첩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다. 내 생각엔 간첩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비판이 억울하다면 TV나 유튜브에 나와 공개토론을 하고 전 국민 앞에서 ‘나는 절대 간첩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강화, 기독교 입국론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이라는 ‘설계도’에 따라 건국됐으며, 핵심은 기독교를 통한 국가건설”이라면서 “안타깝게도 선교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사회가 교회를 범죄집단으로 보는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교회의 권위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인심이 좋아서 (주요 이슈에서) 양보하고 수용하다 보니 위기에 처했다”면서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하며, 목회자 세금납부는 원점으로 다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직무 수행과 기독자유당의 국회 입성으로 이들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루빨리 연합기관들이 모두 합쳐야 한다. (연합기관 사무실이 있는) 종로5가가 속히 하나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으로 갈라진 우파 교계 연합기구 통합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2015년 강력한 내부저항에도 불구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과 대신의 통합을 밀어붙인 적이 있다.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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