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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은 신천지, 포교 전략 달라졌다"

- 신천지 오래된 신도들, 이탈 증가

편집국|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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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협회)는 10일 인천 성산교회에서 신년하례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이단 대응 계획으로 인터넷과 상담소를 통한 상담 사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10일 인천 성산교회에서 신년하례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 해 사역 계획을 발표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결속력이 예전같이 않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겉보기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동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협회 광주상담소장 임웅기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전과 달리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행사에만 참여하고 그 외에는 불참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신천지에 현혹된 지 오래된 신도들 사이에선 최근 이탈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인상담소장 주기수 목사는 "신천지를 20년 동안 믿은 한 신도가 회심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고,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는 "전도를 못한 신도에게 100만원 등 돈을 내라고 한 것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엄청난 동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선도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단의 교리를 깨고 정통 복음으로 영혼들을 이끌어야 회심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각자 신천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나눴다.

임웅기 목사는 "수능 즉시 친구들에게 신천지 포교방법을 알리는 유인물을 전해주는 예방활동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상담소장 황의종 목사도 "금년 2월부터 8월까지 매일 시위하면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다른 얘기는 안하고 '이만희 죽거든 반드시 상담하러 오라'는 얘기만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포교 대상, 10명 중 7명이 일반인

하지만 여전히 신천지 교세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적어도 신천지에서 발표하는 수치상으로는 그렇다. 주목할 점은 정통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던 포교가 이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변화가 보인다는 것이다.

신현욱 목사는 "비기독교인인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포교가 최근에는 그 비율이 70%까지 증가했다"며 "지파와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점점 불신자 포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신천지 포교 전략의 변화는 그 동안 한국교회가 성도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예방교육에 애쓴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교인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될 때라고 조언했다.

신 목사는 "지역교회와 연합회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각 지역에서 여론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비기독교인들은 이단과 정통교회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만큼 일반 언론에도 알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해외로 눈 돌려…"선교 현지에서도 대응 필요"

신천지는 또 국내를 벗어나 해외 포교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현욱 목사는 "국내를 예방하는 사이 신천지가 해외 현지인들에 대한 포교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심지어 무슬림조차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국내 선교단체들도 어려움을 겪는 오지 등을 공략해 교회를 개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는 "포교 성공 사례가 각 지역마다 확산되면서 아프리카와 유럽, 북미 등 세계적으로 신천지가 다시 성장의 동력을 얻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도 자리에 참석해 이단의 폐해와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 교수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몰몬교 등 한국교회가 규정한 대표적인 이단들은 포교 전략으로 평화와 봉사활동, 식품 사업, 영어교육 등을 내세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성경에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가 양의 옷을 입었지만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말씀하신다"며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이단은 몸에 붙은 암세포, 종양과도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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