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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대표회장 “상호 불신이 한교연과 통합 걸림돌”

- 제7-8차 임원회서 통합 추진 현황 보고에서 밝혀

편집국|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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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추진 결과를 보고 중인 이동석 대표회장  

당장이라도 새 간판을 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것만 같았던 한기연과 한교총의 통합이 사실상 물을 건너갔다. 이러한 가운데 한기연 대표회장이 통합 추진 실패의 원인을 ‘상호 불신’이라고 보고했다. 27일 열린 한기연 제7-8차 임원회에서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27일 오전 11시 대표회장실에서 ‘제7-8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원회에서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한 회기동안 협력해준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최근까지 진행된 한교총과의 통합 추진 상황을 임원들에 보고했다.

이 대표회장은 “그동안 한교총과 수차례 합의서를 교환하고 기자회견도 했지만 아직까지 통합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합을 이루려는 목표는 같으나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양 측의 통합에 대한 시각차가 없을 수 없겠지만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통합에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 힘 있게 대정부 정책을 수행해 나가야 할 소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표회장은 “교단의 지도급 인사들이 통합을 놓고 서로의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는 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통합인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면서 “통합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정책적인 연대를 통해 연합기관이 해야 할 일은 계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원들은 “상대측이 언론 등을 동원해 통합이 안 되는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는 양 일방적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근거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다”면서 기자회견 등을 열어 그간의 통합추진과정을 언론에 똑바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대표회장은 그것이 통합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면 모를까 이제 와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한들 그것이 한국교회 앞에 서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통합이 완전히 무산된 것이 아닌 이상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설득했다.

그러자 임원들은 제8회 총회가 딱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금회기내에 통합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차기 대표회장과 새로 구성될 임원회에 연합기관 통합을 계속 추진하도록 힘을 실어주기로 결의했다.

계속된 회의에 임원회는 제8회 총회에서 개정할 법규개정안을 발의했다. 선거관리 규정 제2조 후보의 자격 5항에 “대표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를 신설했으며, 정관 제18조 임원회의 구성 3항에 “상임회장을 3인 이하”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총회에서 통과되면 즉시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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