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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美하원 입성 막판 좌절…우편투표서 최종 역전 허용

- 앤디 김 후보는 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민주당)으로 당선

편집국|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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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투표서 최종 탈락이 확정된 캘리포니아주 연합하원의원 영 김 후보 ⓒ연합뉴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한 듯했던 한인 1.5세 영 김 후보(56·공화·한국명 김영옥)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다. 이로써 한인 2명의 하원의원 배출이라는 기록은 결국 달성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던 선거결과는 우편투표에서 당락이 엇갈렸다.

AP통신은 영 김 후보가 길 시스네로스 후보(민주)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패배했다고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남은 박빙 선거구에서 시스네로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 3,075표(50.8%)를 득표해 김 후보(49.2%, 10만 9,580표)에 1.6%포인트(3,495표) 앞섰다.

이번 중간선거 다음 날 오전까지 2.6%포인트 차이로 앞서던 김 후보는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 후보는 투표함 개표 중반까지 시스네로스 후보를 7∼8%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개표가 진행되며 격차가 좁혀지더니 결국 지난 15일 승패가 뒤바뀌었다.

지난 1주간 이 선거구에서 개표된 우편투표는 7만여 표다.

통상 보수성향의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일찍 끝내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은 뒤늦게 우편투표를 보내 개표 막판에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공화당 소속인 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판세가 불리해졌다.

영 김 후보 캠프는 앞선 트위터 성명에서 “시스네로스 캠프가 오렌지카운티 개표 요원들을 괴롭히거나 위협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는 물리적인 개표 간섭 행위로 검표원의 힐책을 받았다”라며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후보 측은 시스네로스 후보가 선거 결과를 뒤바꾸기 위해 필사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시스네로스 후보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다시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시스네로스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의정 생활의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후보의 패배로 미국 동서부에서 한인 출신 후보들이 연방하원에 동반 진출하려던 목표는 좌절됐다.

앞서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 후보(36)는 최종 득표율 49.9%로 2선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8%)에 1.1%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을 확정했다.

앤디 김 후보는 1998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공화)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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