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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을 적당히 버리지 말고 철저히 버리세요”

- 18일 고별설교한 이재철 서울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 4부 예배 직후 거창으로 낙향

편집국|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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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목사가 18일 서울 100주년기념교회에서 고별설교를 하고 있다.  
▲ “이재철을 적당히 버리지 말고 철저히 버려야만 후임 공동 담임목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이 거침없이 내려줄 새로운 차원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절 버리십시오.”

이재철 서울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가 18일 추수감사절 예배를 끝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으로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 이날 4부 예배 설교까지 마친 이 목사는 정애주 사모와 함께 곧바로 낙향했다.

이 목사는 2005년 7월 10일 100주년기념교회에 부임해 13년 4개월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교회는 후임에 정한조, 이영란, 김광욱, 김영준 목사 등 4명을 ‘영성’, ‘교회학교’, ‘목회’, ‘대외업무’ 총괄 담임목사로 청빙해 공동 목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별설교에서 이 목사는 ‘자신을 잊으라’고 수차례 당부했다.

그는 “오늘을 거침없이 버려야 새로운 내일을 얻을 수 있듯이, 낡은 부대를 거침없이 버려야 새 부대를 얻듯이 후임 공동 담임목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원한다면 지금부터 이재철을 버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내와 거창에서, 여러분은 새 목사님들과 이곳 교회에서 사도행전 29장을 일상의 삶으로 엮어가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오늘 드디어 하나님이 날 편안히 놓아 주신다”면서 “교회의 지금이 있게 하신 교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거창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원래 이 목사는 100주년기념교화 담임을 맡기 전부터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지 근처에서 20여 년 가까이 살았다. 그는 “제가 은퇴 후에도 교회 옆에서 산다면 후임 목사님들의 부담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평당 10만 원 하는 땅을 알아보던 중 2013년 암 투병할 때 어렵게 땅을 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돈을 모으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땅을 매입해줬고 대출을 받아 집을 지었다”면서 “그 마을에 사는 여든 명의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라는 작별인사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 이재철 목사(가운데)가 18일 서울 마포구 100주년기념교회에서 고별설교를 마친 뒤 경남 거창으로 떠나기에 앞서 교인들과 함께 축복송을 부르며 서로를 축복하고 있다. 100주년기념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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