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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말하는 마리암. 유튜브 캡처

크리스천포스트가 극단적인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잔혹한 테러 보다 더 충격적인 열 살 크리스천 소녀의 감동적인 용서를 다시 보도했다. 소녀가 보여준 용기는 우리 인류에게 필요한 건 증오와 미움이 아니라 용서와 사랑이라는 걸 보여준다는 것이다.



매체는 최근 ‘IS를 용서한 어린 소녀의 결심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이라크 출신 마리암의 이야기를 전했다.



마리암의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5개 지역에 방송되는 기독교 매체인 ‘SAT-7’이 2014년 내보낸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매일 1500만명 이상이 SAT-7을 시청한다.



마리암(오른쪽)과 단짝 산드라(왼쪽). 유튜브 캡처

이라크 니네베 평원에 있는 기독교 도시 카라코시(Qaraqosh) 출신으로 방송 당시 열 살이었던 마리암은 IS의 잔혹한 테러로 쑥대밭이 된 고향을 떠나 쿠르디스탄의 어빌 지역으로 피난해 왔다. 자신과 가족이 난민이 되고 평온했던 일상이 엉망으로 변했지만 마리암은 용서를 말했다.



난민 캠프에서 카메라 앞에 선 소녀는 “전 그들에게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 다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해주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자가 이렇게 너와 가족을 집에서 쫓겨나도록 한 그들을 정말로 용서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작은 소녀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


마리암은 또 마태복음 5장을 인용하며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전했다.



마리암의 용서를 다룬 방송들. 유튜브 캡처

소녀의 인터뷰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용서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지 알리는 계기가 됐다.





훌쩍 큰 마리암. 유튜브 캡처

SAT-7의 렉스 로저스 북아메리카 대표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눈물이 날 수밖에 없는 용서”라고 극찬했다. 마리암의 인터뷰는 아랍어나 터키어, 페르시아어 등으로 번역돼 퍼졌다. ‘알아라비아’ ‘욤7’ 등 아랍계 방송들도 인터뷰를 소개했다. 욤7은 특히 “소녀의 말을 들은 모든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환하게 웃는 마리암. 유튜브 캡처

로저스 대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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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3 08: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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