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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지역 환경 지킴이로 나서자

- 정우평 목사, 6월 3일 환경주일을 맞으면서 교회가 지역 환경지킴이로 솔선수범 제안해

편집국|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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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쓰레기 되가져오기를 바란다는 안내표지판 모습

6월 3일 주일은 환경주일이다. 환경주일은 인권, 해외선교, 신학교육, 장애인, 교회교육, 도시·농촌선교. 총회선교, 6.25민족화해, 평화통일, 교회연합주일 못지않게 중요한 주일이이다. 신학적으로도 환경신학을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보수 신학을 지향하는 우리 교단은 친환경이나 환경 신학에 대한 관심이 극히 미미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다만 최근 환경주일을 맞으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마리아인으로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도 보살피고 친환경에 대한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시민사회에 들어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녹색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주보, 인쇄물을 재생지로 제작, 주일학교 선물로 재생용품 주기, 일회용 종이컵을 자제하고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고, 대중교통이나 카풀 권장, 교회를 오갈 때 걷거나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말한다.

또한 농촌교회와 연계 유기농 농가제품 판매 등 도·농직거래 장터운영, 아나바다 운동, 쓰레기제로, 빈그릇운동 등을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주일에 물의 날, 지구의 날 관련 설교로 그리스도인들로서 삶을 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 건물이 커지는 것은 에너지 면에서 비효율적이며, 제반유지비가 많이 들어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채광이 잘 되게 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교회가 담을 헐고 정원을 가꾸거나 주위의 공간을 빌려 교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일종의 대안이라고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냉난방을 절제하고, 실내온도를 낮추고 내복 입기, 생활 속 CO2 줄이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 재활용 재사용 실천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친환경주의자들은 “주는 만물을 창조하고 보전하시며, 사람과 자연은 한 몸인 만큼 환경을 살리는 교회조직 및 전담부서설치와 창조보전에 대해 교육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친환경적으로 키우며, 신음하는 피조물을 위해 기도하며, 자연을 통해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해안이나 섬지역은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삼는 곳으로 생명줄과 같은 곳으로 바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갖고. 깨끗한 바다, 바다사랑에 솔선수범하자고 제안한다. 이같인 친환경주의자들의 주장과 제안에 대해 교회, 교단 각종 단체들이 힘을 모아 바다 쓰레기 수거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이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인 점을 일깨우며, 해양의 시대 인류의 미래이고 인류생존의 열쇠가 되는 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제안에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교회 안에 바다 종사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고 전 교인이 바다관련 문화체험행사를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바다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자원의 보고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도에는 여수해양박람회를 개최하고, 완도는 매년 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 완도 지역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부터 산업폐수, 산업폐수오니(찌꺼기)를 비롯해 해양투기행위를 근절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청정 해양환경을 지켜나가는 지킴이가 되면 좋겠다. 바다는 자연, 숲, 자원, 산소 등 21세기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의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주지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지역에도 기름 유출 사건이 있었다. 지난 1995년 7월 23일 오후 태풍 페이로 인해 씨 프린스 호의 남면 소리도(鳶島) 대룡단에서의 좌초로 인해 5035.2톤의 기름유출로 조상대대로 지켜온 청정해역은 검은 바다화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그런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면서 지역 교회마다 앞장 서서 바다 정화사업에도 앞장서야 한다.

관련 기관은 원유 유출방지 대책과 철저한 방제 작업을 계속 연구해 방안을 내놔야 한다. 또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환경재난 복구지원, 해양오염감시활동, 해안 수중정화활동, 어민들의 어로활동보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무한 보고의 천연의 바다를 유지보존하고 개발하는 일이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임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몸살을 앓은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땅과 피조물에 치유와 회복을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마다 환경주일을 지키며 창조질서의 보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

정우평 목사: 여수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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