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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 과학의 틀로만 봐선 안 돼

- “하나님은 자연법칙을 넘어서 일해”

편집국|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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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훈 고신대 교수. 
▲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부전교회에서 열린 한국창조과학회 워크숍에서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본 진화창조론 비판’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제공한국창조과학회(회장 한윤봉 교수)는 지난 20일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진화창조론 비판과 젊은 지구’를 주제로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우병훈 고신대 신학과 교수는 개혁신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진화창조론을 비판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우 교수는 먼저 과학 연구는 순수한 객관의 영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과학 연구를 하는 주체가 누군지와 무관하게 진리를 도출해낼 수 있는 기계적 성격을 가진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학문 탐구에 있어 학자 개인의 신념이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연구자의 세계관이 과학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이어 진화를 수용할 만한 데이터로 당연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생물의 진화 자체가 관찰된 것이 아니며, 화석들을 관찰한 결과로 세운 가설이 진화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화석에 대해서는 다윈주의 진화론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도 얼마든지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창조론자들이 창조를 주류 과학의 틀 안에서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진화창조론자들은 하나님이 자연법칙을 깨거나 깨지 않는 두 가지 방식 모두로 역사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창조에 있어서는 한쪽에 치우쳤다는 게 우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은 얼마든지 상식적인 자연법칙을 넘어서 일하신다”고 말했다.

진화창조론을 받아들일 때 생기는 성경 해석의 난점도 있다.

대표적 사례가 전통적 원죄론과의 논리적 충돌 문제다. 진화창조론에서 아담은 단번의 창조로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인물이 아니라 진화 가운데 여러 개체와 집단 가운데 선택된 존재다. 이 같은 이론에 따르면 아담에 앞서 존재했던 인간들에 대해서는 원죄가 어떻게 전승된 것인지 설명하기 어렵게 된다.

진화창조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죄가 사회적 또는 영적인 방식으로 전해진다고 본다. 하지만 우 교수는 “개혁신학적 관점은 원죄는 무엇보다도 최초 인류인 아담의 육신을 통해서 유전된다는 점을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우 교수는 “진화창조론은 전통적 개혁신학과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성급하게 당대 과학이론에 굴복하지 않고 성경과 자연관찰 결과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과학 이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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