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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 필요한 장로교 합동,통합 양대 교단

-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총회 공정재판 촉구 연합기도회’

편집국|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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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 총신대 교수, 학생 등 300여명이 18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장로교 양대 교단인 통합과 합동이 어려운 문제로 시험대에 올랐다. 다툼과 고성보다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은 교단 소속 교회의 세습 문제로 딜레마에 빠졌다.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는 18일 오후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총회 공정재판 촉구 연합기도회’가 열렸다. 교단 내 최대 교회로 꼽히는 교회의 세습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한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모였다. 통합목회자연대, 예장목회자5단체 공동대책위, 전국신대원연합회, 서울 동남노회 비상대책위 등이 참여했다.

연합기도회는 19일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의 ‘동남노회 임원선거 무효소송’ 심리를 앞두고 열렸다.

기도회 준비위원장 이근복(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목사는 “총회 재판국이 공의롭고 정의로운 재판을 통해 공공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하기 위함”이라고 기도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교 교수 124명과 신대원 원우회 등은 총회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성명을 총회 임원회에 전달했다.

재판국 관계자는 “첫 심리인 만큼 바로 판결이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에서 의견일치가 쉽지 않아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무효로 판결이 날 경우, 지난 10월 열린 동남노회 정기노회에서 선출된 임원회가 결의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이 무효처리 될 수 있다. 하지만 명성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데 총회 측의 더 큰 고민이 있다.

이 때문에 교계에서는 양측이 대립보다는 서로 수용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예장합동은 산하 신학교인 총신대의 내홍으로 시끄럽다. ‘총장 배임증재죄 혐의’와 ‘정관변경을 통한 대학 사유화’ 논란에 이어 최근 두 명의 총장이 선출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현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를 제7대 총장으로 재선출했다. 재단이사회 측은 그동안 지난달 27일 김형국(하양교회) 목사를 제7대 총장으로 선출한 운영이사회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김영우 목사 총장직 재선출 소식을 들은 운영이사회 측은 즉각 반발했다.

총신대 교수협의회도 16일 성명을 내고 ‘재단이사회가 김영우 목사를 재선출한 행위는 총신대 교직원과 학생, 예장합동 총회를 기만한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학교를 찬탈하려는 죄악’이라고 지탄했다. 예장합동 산하 목회자와 성도, 총신대 교수·학생 등은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에 돌입했다.

전계헌 예장합동 총회장은 “사태의 핵심은 총신대가 총회와 별개의 기관인 것처럼 선을 긋고 교단의 지도를 벗어나려는 것에 있다”며 “지혜를 모아 대화 창구를 열되 법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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