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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개혁 제102회 정기총회 정서영 총회장 유임 - 교회 침체기 극복위해 복음사명과 선교에 더욱 분발하고, 결속을 다져야 할 때
  • 기사등록 2017-09-26 0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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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정서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는 지난 9월 12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악길에 위치한 행복한교회(담임 표재근 목사)에서 제102 정기총회 개최하여 총회장에 정서영 목사를 유임하는 등 임원을 새로 선출하고 교단발전과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종영 목사의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대전중앙노회장 서병문 목사의 기도와 대전중부노회장 이영순 목사의 성경봉독, 행복성가대와 총회신학 아코디어 앙상블의 특별찬송, 정서영 목사의 ‘세리의 기도’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정서영 목사는 “사랑하는 총회원 여러분과 102회 총회를 맞이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적으로는 성도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헌금도 줄어들고 있고 각 교단이나 노회에서 하던 일들이 모두 축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이슬람, 동성애, 종교인 과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정 목사는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종교인 과세와 관련 “교회에서 받는 사례금에 대해 세금을 내는 것은 좋은데, 세금을 빙자해 교회를 세무사찰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종교인 과세 시행으로 인해 심각한 종교침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면서, “교계 각 연합기관들과 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세금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회사찰을 당하는 것은 안된다”고 피력했다.

정 목사는 또 “하나님은 외적인 것은 보지 않고, 내적인 것을 본다. 하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회칠한 무덤아’라고 엄청 심한 욕을 했다. 속은 다 썩고 부패하고 형편없는데 겉만 있는 것처럼 포장되어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심각한 욕을 한 것”이라며, “내적인 신앙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믿음이 성장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독교 안티들이 생기는 것은 우리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 이유를 남에게 돌려서는 안된다”고 회개와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대전서노회장 강성혜 목사의 봉헌기도와 정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성찬예식은 김재홍 목사의 집례로 대전북노회장 김국현 목사의 기도와 전주노회장 서재철 목사의 성경봉독, 김재홍 목사의 ‘영생을 가진 자’란 제목의 설교에 이어 분병 및 분잔 순서로 진행됐다.


3부 회무처리시간에는 각부 보고를 받은 뒤 임원선거 절차에 들어가 현 총회장인 정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그대로 유임시키고, 102회기 총회를 이끌 임원들도 그대로 유임키로 결의했다.

또한 총회에선 이슬람, 동성애, 종교인 과세 등 현안에 대해 총회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신안건으로 총회비를 기존 1년에 9만원이었던 것을 12만원으로 인상하는 안건도 다뤘다.

총회장에 유임된 정서영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다. 복음사명과 선교에 더욱 분발해야 할 때다”라며 “총회발전과 더 나아가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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