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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총무를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 송삼용 목사, 총회 총무 선거를 앞두고 전국 총대들에게 긴급 제안
  • 기사등록 2017-07-30 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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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송삼용 목사가 오는 9월 예장 합동 총회 총무 선거를 앞두고 "총무를 잘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면서 전국 총대들에게 긴급 제안했다. 합동총회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단체들에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편집자주>

오는 9월 제102회 총회 때 주요 이슈 중의 하나는 총회 총무 선거다. 각 노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가 6명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5일 현재 총회 임원회에서 총무 후보자를 어떻게 추천할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102회 총회시 총무 선거는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제102회 총회시 거행될 총무 선거와 관련하여 특집을 마련했다. 현 총회의 실상을 보건데 총무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총회 발전의 관건이 총무에게 달려있다. 따라서 총회 총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긴급제안을 하고자 한다. 총회 규칙에 명시된 대로 총무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첫째, 총무는 총회장의 업무를 적극 보좌해야 한다.

총회장은 300만 성도를 대표한 공직이며, 150여개 노회 및 12,000교회의 수장이다. 그런 마당에 총회장의 위상과 품격은 우리가 스스로 세우고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실의 전담 비서나 업무를 맡아 처리하는 직원이 배정되지 않고 있다. 기획조정실 업무로 총괄하고 있는 모양새다.

둘째, 총회장의 업무를 전담 보좌할 직원을 배치해서 총회장을 의전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통합 총회의 총회장 비서실 직원은 4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합동 총회도 본부의 구조를 바꿔 총회장의 의전을 새롭게 해서 총회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가령, 총회장실 직통전화 개설, 총회장 일정 첵크, 총회장 연설문 메세지 등 공적 문서 담당 등의 업무를 전담할 직원 배치해야 한다.

그러나 총회장의 일정을 관리하고 첵크하는 전담 비서나 전담 보좌관이 필요하다. 사실 총회장실은 매일 열려있어야 한다. 총회의 특성상 총회장의 출근 상황은 유동적이다. 그러나 총회장실은 매일 상근 직원이 상주하면서, 총회장을 찾는 전화, 면담, 방문 등의 일정을 정리하하거나 총회장을 도와야 한다.

특히 총회장의 공식 일정을 배정 관리하고, 공식 설교문 및 연설문, 긴급 메시지 등을 돕는 전담 보좌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총회장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홍보하고 도울 언론 담당 보좌관도 반드시 필요하다.





[긴급제안] 이런 총무를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셋째, 총무는 총회 본부 직원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총무의 업무는 총회 본부 직원을 관리하고 감독 관할하는 직무다. 하지만 현재 총무의 업무는 총회 규칙에 규정된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 부분이 많다. 그러다 보니 총무가 본부 총무실을 비운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회 본부 업무를 관장해야 할 총무가 자리를 비우면 사실상 60여명의 총회 본부 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는다. 


 


1) 총무의 외국행은 총회장의 특별 지시나, 총회 임원회의 결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총무의 활동에 대해 가장 질타를 받은 것은 잦은 외국행이다. 총회장과 총회 임원 및 각종 외국 행사에 총무가 동행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 동안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는 그런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총무의 업무를 지도해야 했지만, 말들만 무성하고  이를 제대로 지도 관리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총무의 외국행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왔다. 


 


사실상 총회장의 외국행을 수행하야 할 사람은 총회장 보좌관이어야 한다. 총회장의 보좌관이 의전을 맡아 행하고 총회장의 외국 일정도 동시에 첵크해야 한다. 총무는 외국 행사에 동행할 이유가 없다. 


 


물론 꼭 필요한 외국행 업무가 있을 수 있으나 지난 3년간 보여준 충무의 외국행 업무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총무의 외국행은 총회장의 특별 지시와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거쳐서 결정되어야 한다.  


 


2) 총무가 연례적으로 방문하는 봄가을 노회 일정은 총회 임원들과 함께 맡아야 한다. 


 


그 동안 총무는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전국노회를 방문해 왔다. 총회 총무가 총회의 업무를 보고하고 총회의 업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봄 가을 동안 거의 한 달씩 총무가 전국노회를 방문하게 되면 총회 본부의 업무는 누가 수행하는가? 총회 총무는 총회의 대표자가 아니라 총회 본부 업무를 수행하는 직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102회기부터 전국노회 방문은 총무와 총회 임원들이 나눠서 인사하고 방문할 것을 제안한다. 그 동안 총무가 전국노회를 방문하다보니 일정이 겹치면 한 때는 총회 국장급 인사도 노회를 방문한 적도 있다. 총회 총무 혹은 본부 국장이 총회를 대표하듯 노회를 방문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다. 


 


이런 기회에 아예 총회 임원들이 전국노회를 총무와 함께 봄 가을에 방문하여 총회의 일체감을 이루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긴급제안] 이런 총무를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넷째, 총무는 본부에 올라온 모든 사안에 대한 <헌법 및 총회 규칙과 결의>에 준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총회에 올라온 각종 사안은 총무의 결제로 이루어진다. 그런 면에서 총무의 역할은 막중하다. 총회에서 일어난 분규 중에서 상당수가 총회에 올라온 각종 공문 처리가 총회 헌법 및 규칙 과 결의와 상반될 때 문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총회 총무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되, 모든 사안에 대한 결제는 총회 헌법 및 규칙과 결의에 준하여 처리하도록 법적 근거들을 명시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회 본부선에서 정치가 시작되어 업무 처리 과정에서 파행에 이르는 일이 비일비재할 수 있다. 


 


다섯째, 총무는 총회 본부의 홈페이지가 총회의 업무 센터가 되도록 관할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총회 본부의 업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국과 세계에 전해져야 한다. 총회의 각종 상비부 모임, 특별위원회 활동, 각종 행사 등의 결과가 즉시 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와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홈페이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 


 


지금도 2016년 자료가 곳곳에 있는 실정이다. 각종 회의의 결과도 상비부 임원 혹은 실행위원 등 일부 외에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캄캄 무소식이다. 


 


여섯째, 총회의 각종 세미나 중요 집회 등의 교육 자료는 신속하게 홈페이지 올려야 한다. 


 


총회의 각종 행사는 전국적으로 1/100 정도도 못참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자료를 신속하게 홈페이지에 올려서 전국교회와 공유해야 한다. 총회 홈피만 들어어면 상당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행사 사진이 가끔 있을 뿐 교육 자료는 행사 끝나면 그냥 폐기된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발표한 세미나아 논문 등의 교육 자료가 전혀 전국교회에 공급되지 않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현재 교계의 모 단체나 방송사 등에서는 각종 활동 사항이나 세미나 및 행사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보도 자료와 함께 사진 자료 및 세미나 자료를 언론사에 보내어 적극적으로 대내외적인 홍보에 나선다.


 


일곱째, 총회 본부에 접수한 문서 증의 결과를 즉각 sns로 공지해서 디지털 총회로 가야 한다 


 


요즈음은 우체죽에 소포 하나만 붙여도 그 결과가 실시간 제공된다. 그러나 총회는 공문을 보내도 언제 접수되었는지, 처리가 언제 되는지 공지하지 않는다. 시대는 디지털로 변하고 있는데 총회는 여전히 아날로그로만을 고집하고 있는 격이다.


 


여덟째, 총무는 총회와 각 기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총무는 총회 산하 각 기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가령 총신 문제도 총무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다. 총신측 법인국과 긴밀한 대화를 갖고 상호 협력했으면 이 정도의 사태는 막아냈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홉째, 총무는 언론을 통한 총회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


 


대체로 기관 및 회사들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자한다. 그렇기 때문에 총무는 언론을 통한 총회 홍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가령, 총회 때나 역사관 개관식, 각종 기념일 및 목장 기도회 때  등은 언론사를 초청해서 보도 자료를 나눠주고, 식사도 대접하는 것이 다른 교단의 관행이다. 하지만 합동 총회는 그런 식의 언론 대책이 전무해 왔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언론들이 합동 총회는 포기 및 무관심한 상태다. 매번 임원회를 마치고도 총무가 언론에 브리핑을 해서 신속하게 전국교회에 그 결과를 알게해야 한다. 그런 절차가 없다보니 각 언론이 맘대로 다양한 언로를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여 글을 쓰다보니 오보가 나오곤 한다. 


  







[긴급제안] 이런 총무를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결론


 


총무를 잘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총무는 총회장을 보좌하며, 총회 임원회의 각종 아젠다를 최종 점검하기도 한다. 총회 임원회에서 언권도 있다. 총회 임원회는 임회회 때에 다룰 아젠다를 하루 전에 알지만, 총무는 아젠다에 대한 각종 자료까지 미리 검토하고 상황을 정확하게 판달할 수도 있다. 


 


어쩌면 총회 임원회는 아젠다 제목만 전해지기 때문에 회의 당일에 자료를 검토함으로 정확하게 안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총무는 문서 접수 때부터 각종 사안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임원회에서 결의권은 없지만, 언권을 통해 중요할 역할을 하게 된다. 


 


더욱이 전국 노회에서 올라온 각종 문서들을 최종 결재하는 책임자이기 때문에 헌법에 능통하고, 성품도 옭곧아야 한다. 거기에다 수시로 접수되는 각종 재판 사건, 교회나 노회 분쟁 사건 등의 문서에 대해 분명한 원리 원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본부의 사무를 감당할 수도 없다. 


 


지금이라도 총회 총무 후보들은 적어도 헌법과 총회 규칙 및 결의 사항을 최소한 1백번쯤 읽고 완전히 숙지해야 한다. 총회 헌법과 규칙에 능통한 총무를 뽑아야 총회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총무 후보 정견 발표 때 후보들에게 헌법과 규칙에 대한 공개 테스트를 정확하게 해 볼 것을 제안한다. 


 


본부 업무와 관련하여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이 있다. 총회 직원들이 많으면 30여년간 근무해 온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강한 리더십을 발회하지 않으면 본부의 업무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도 없는 부분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총무는 총회 본부의 업무를 미리 숙지하고, 총회 정치판 뿐만 아니라 총회 내부의 상황에 정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업무를 파악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을 소모할 수 밖에 없다. 


 


오는 9월에 총무를 잘 뽑아야 총회가 발전한다. 위 제안들을 근거로 제102회 총대들이 총회 발전에 기여할 총무를 선정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송삼용 목사/ 하늘양식교회, 크리스천포커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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