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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2주년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복음통일 주도한다" - '미디어선교' 강화 사역에서 '복음통일' 사역으로
  • 기사등록 2017-05-17 0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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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독 방송국들의 역량 강화와 복음 사역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는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6년 창립된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이사장 이영훈 목사, 이하 WCBA)는 방송을 통한 세계 복음화를 기치로 22년째 사역하고 있다. 그 동안 전세계에 흩어진 80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해왔다.

또 창립자인 미국 WMBC-TV 주선영 목사를 중심으로 중국, 볼리비아 등 크리스천 비율이 낮은 국가에 기독 방송국을 설립하는 전략적 선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미전도 지역의 복음화에 기여했단 평가를 얻고 있다.

WCBA 초창기부터 함께 해 온 미주기독교방송 남철우 대표(WCBA 부회장)는 "처음에는 회원으로 등록한 회사에 한해서 부족한 재정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역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미전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기독 방송국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이어 "WCBA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 설립한 방송국이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며 "사역의 열매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WCBA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인 방송 선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회원사간 상호 보완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의 GOODTV기독교복음방송과 미국 WMBC-TV 등 58개 회원사는 '주요 방송 콘텐츠'와 '필수 방송 기술'을 공유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회원사별로 운영에 관한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창구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또한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정기총회 및 대회에서는 세미나, 토론 등을 통해 각 방송국의 의견을 나누며 방송 선교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지난 8일 열린 제22차 총회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드리며 영적 회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느덧 22세 청년의 나이가 된 WCBA는 앞으로 복음통일 사역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방송된 GOODTV기독교복음방송의 '오 자유여(탈북민 토크 프로그램)'를 시작으로 △통일 관련 콘텐츠 제작 △한국교회와 복음통일 세미나 개최 △통일 이후 기독방송과 한국교회의 역할 논의 등의 사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22회 총회에서 회장직을 연임한 김명규 회장(C채널방송 회장)도 WCBA의 통일 준비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WCBA 22차 총회 주요 인사들은 "친목 도모의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었던 WCBA가 여러 선배들의 헌신으로 교계의 중요한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며 "설립 22주년을 맞은 만큼, 정체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WCBA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WCBA는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미디어 선교 역량 강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매년 총회 및 대회를 열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영적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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